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로케트전기[000420]의 강남 사옥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법원경매전문회사인 지지옥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로케트전기 사옥이 지난달경매 신청돼 이르면 올해 말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물건은 채권자인 삼성상호저축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대출금 31억여원과 36억원을 받기 위해 지난달 차례로 경매신청을 했다.
임차인들이 설정한 전세권과 금융기관·보증보험 등에서 설정한 저당권·가압류등도 여러 건 포함돼 있다.
로케트빌딩은 지하 4층, 지상 9층 건물로 1997년 준공했다. 현재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건물의 시세는 230억∼260억원 선이며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중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이 물건은 이해관계인이 많고 2개 금융기관에서 경매를중복 신청해 일반적인 경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사옥이어서 명도 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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