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유통업계 '큰 손'들이 대거 방한해국내 수출업체들과 구매 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수출업체의 인도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리미엄 인도·아세안 2014' 행사를이틀간 열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인도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넥스트 리테일 인디아'와 유력 슈퍼마켓 체인인 '피터 히어로 슈퍼마켓', 베트남 최대 유통사인 '사이공 코옵' 등 동남아 유통 대기업 32곳이 참가했다.
이 업체들은 CJ[001040]와 풀무원[017810], 롯데, 락앤락[115390], 한국콜마[161890], 동서식품 등 국내 수출기업 200여곳과 270건에 달하는 구매상담을 진행 중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태국 1위의 패션의류 유통사인 '센트럴 마케팅 그룹'의 니타콘 옹완 마케팅 담당이사와 인도 재계 3위 기업인 '비를라 그룹'의 리차 빠이 가공식품 구매담당 부장 등이 현지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 장호근 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은 한류로 인해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중산층 비중이 커지는 곳"이라며 "우리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을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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