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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화면' UHD TV 70∼100인치대 판매전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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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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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고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인 UHD(초고해상도·ultra high definition) TV의 초대형 제품 판매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29일 TV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22일부터 초대형인 105인치와 78인치 UHD TV 예약판매에 돌입한 데 이어 LG전자[066570]도 84인치와 79인치 울트라HDTV 모델을 매장에 내놓을 채비를 갖췄다.

    같은 초고해상도 TV를 놓고 삼성은 UHD, LG[003550]는 울트라HD라는 표현을 쓴다.

    출고가 1억원이 넘는 삼성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1억2천만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본점과 수도권 백화점 3∼4곳에 전시됐다. 워낙 고가라 예약판매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1천290만원인 78인치 커브드 UHD TV는 선주문이 밀려들 정도로 인기가 있다.

    삼성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말까지 65인치와 55인치 평면·곡면 UHD TV를 예약판매한 결과 1천대를 돌파했다. 애초 예상을 뛰어넘어 '주 100대' 이상의 목표를달성했다.

    특히 790만원으로 예약판매 제품 중 가장 고가인 커브드 65인치 모델이 전체 예약물량의 80%를 차지했다. 100만∼30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라면 '이왕이면 대화면에 곡면'을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LG전자는 3월 28일∼4월 18일 65인치와 55·49인치 울트라HD TV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약 3주 만에 900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290만원으로 유일하게 200만원대인 49인치 울트라HD TV가 판매고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불티나게 팔렸다.

    그러나 LG전자도 50인치 안팎의 보급형 모델 판매에만 주력하는 건 아니다.

    이달 말부터 출시하는 84인치와 79인치 모델도 본격적으로 매장에 깔리면 상당한 판매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개 시리즈, 5개 모델에 불과하던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올해7개 시리즈, 16개 모델로 대폭 늘렸다.

    평면·곡면 외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넓히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전자 105인치 초대형 울트라HD TV는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TV 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전매장 내방객이 10∼15% 줄어들기도 했지만, 최근 UHD 방송 상용화 소식과 함께 6월 브라질월드컵 등호재가 많아 상반기 TV 매출은 기대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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