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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UHD 3D로 중국 TV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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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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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영화제' 영상 체험관…11개 도시 체험행사독자적인 FPR 기술로 3D 시장 패권 노려

    올해를 '제2의 3D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LG디스플레이[034220]가 독자적인 3D 영상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대 중국 T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화스지탄(中華世紀壇) 광장에서 개막한 '베이징 국제영화제' 행사장에 200㎡ 규모의 대형 UHD(초고해상도) 3D 영상 체험관을 설치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23일까지 1주일간의 행사 기간에 전 세계에서 100만명이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체험관에 비치한 대형 UHD TV로 관람객 '리오2', '호빗2'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3D 영화들을 상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영향력 있는 3D 영화 동호회와 파워블로거 100여명을 별도로 초청해 한차원 높아진 UHD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영화제에 이어 중국 11개 주요도시에서 UHD 3D 영상 체험관을 운영하는 ƉD 체험 로드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2년 붐이 일었다가 지난해 주춤했던 3D TV는 최근 UHD TV의 보급으로 다시상승세를 타고 있다.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800만 화소급(3840×2160) 해상도로 3D 영상을 볼 때 더욱 생생한 입체감과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중국은 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에 힘입어 최근 3D 영상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3D 영화관 수는 2009년 700개에 불과하던 것이 2013년 17배인 1만2천여개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3D 영화 관람객 수는 5억7천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편 늘어난 77편의 3D 영화가 상영될 예정인데, 개봉 영화의 4분의 1이 3D 영화다.

    중국 정부는 3D 영상 산업을 중점 육성해야 할 미래 산업으로 정하고 2015년까지 3D 디스플레이, 3D 콘텐츠 등 관련 산업을 1천억위안(약 17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UHD TV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중국이 새로운 3D 붐의 진원지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째 대형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지킨 LG디스플레이는 독자적인필름패턴편광(FPR) 기술로 3D 시장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

    FPR 방식은 경쟁 기술인 셔터글라스(SG) 방식과 달리 별도 전기회로나 배터리가필요없는 단순하고 가벼운 안경으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더라도 화면의 깜빡거림이나 화면겹침 현상이 없어 대화면·고화질이 특징인 UHD TV로 3D 영상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이미 중국 3D TV의 50% 이상이 FPR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 최동원 전무는 "중국은 소비자들이 최신 기술에매우 민감한 데다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풍부한 콘텐츠를 갖춰 3D 영상 산업을 선도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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