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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으로 1천600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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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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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제도인 '아이디어 뱅크' 시행 2년6개월 만에 1천600억원에 달하는 경영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7월 도입된 아이디어 뱅크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신제품·신기술·업무개선·회사경영 등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평가를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2년간 LG디스플레이가 아이디어 뱅크에 축적한 지식 자산은 12만건을 훌쩍넘었으며, 이 가운데 5만5천여건이 채택됐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연간 600억원씩 총 1천600억원에 달하는 경영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제안받은 아이디어 실행률은 86%에 달하며 당장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대다수인지라 실행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제품 개발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는 ྐ인치 전자칠판용울트라HD LCD'이다.

    2011년 한 연구원이 회의실과 교실에 설치된 고가 프로젝터를 고해상도 대형 LCD로 대체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아이디어를 접수한 뒤 별도 TF(전담반)를 꾸려 1년 동안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탄생한 제품이 바로 85인치 울트라HD 전자칠판이다.

    이 제품은 낮에도 조명을 낮출 필요가 없으며 발표자의 그림자가 화면을 가릴일이 없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듬해 8월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전자칠판 1위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채택된 아이디어 등급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실용성이 뛰어난 S등급 아이템 제안자에게 주는 포상금은 100만원이 넘는다.

    아이디어 수준과 내용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반기 및 연간 가장 높은 점수를받은 '제안왕'을 뽑아 각각 최대 100만원과 부부동반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제안왕으로 선정된 채진희 기사는 총 70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이 가운데 90% 이상이 실행됐다.

    LG디스플레이는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도 온라인에 공개, 다른 임직원이 이 아이디어를 개선 또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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