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회장 이틀째 경주 사고현장 직접 챙겨
코오롱그룹은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경기도 과천의 그룹 본사와 경북 구미의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희생자들에게 직접 조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오롱그룹은 사고 수습을 위해 지주사인 ㈜코오롱[002020]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경주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사고 직후인 18일 새벽 경주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사장단과 함께 희생자들의 빈소와 합동분양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틀째 사고 수습을 직접 챙기고 있다.
코오롱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힘을 쏟는 한편 상황실을 중심으로 피해자보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보상안은 나오지 않았다.
코오롱 관계자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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