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차기 반도체협회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잇달아 열어 박 사장을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2006년 출범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양축인 삼성과 LG[003550]의 담당 사장이 교대로 3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는 같은 회사의 후임 사장이 회장직을 물려받는다.
1대 회장에는 이상완 전 삼성전자[005930] LCD총괄 사장(2006∼08년)이 취임했으며, 2대 회장은 권영수 전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2009∼11년)이 맡았다.
이어 조수인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2012년)이 3대 회장으로 추대됐으나 삼성내부 인사에 따른 자리이동으로 1년 만에 물러났다.
김기남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지난해 4대 회장 자리에 올랐다가 다시 1년 만에 물러나면서 박동건 사장이 남은 1년의 임기를 채우게 됐다.
김기남 사장은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애초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등 3사의 담당 사장이 3년 임기의 회장직을 돌아가면서 맡았다 그러다가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인수하고 통합회사(하이닉스)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한동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협회를 이끌었다.
김기남 사장은 전임 회장으로 취임 1년 만에 자리를 옮긴 전동수 삼성SDS 사장(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의 뒤를 이어 2년간 회장직을 책임지게 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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