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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10년간 'CEO레터'로 소통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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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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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로 100회 맞아…2004년부터 매달 임직원 대상 발송

    이상운 효성[004800] 부회장이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매월 발송한 'CEO레터'가 100회를 맞았다.

    회사 최고경영자가 임직원에게 이메일 형식의 '레터'를 보내 소통하는 예는 많지만, 매달 쉬지 않고 10년간 이를 이어온 사례는 흔치 않다.

    이 부회장은 6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레터'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효성 가족과 효과적으로 소통할지 고민하다가 2004년 9월 처음 시작한 CEO 레터가 어느덧 100회를 맞았다"면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니 여러분과 함께한 희로애락이 담겨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CEO레터는 2008년부터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터키어 등으로 번역해 전 세계 2만여 효성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얻은 교훈과 독서를 통한 깨달음, 국내외 경영혁신 사례 등을 효성의 경영상황에 맞게 풀어 CEO레터에 담아 보내왔다.

    지난해 4월 발송한 레터에서는 "회사(Company)는 원래 라틴어로 '함께'(com)와'빵'(panis)'이 합쳐져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을 뜻한다"면서 회사 공동체를 강조했다.

    2010년 3월 레터에서는 "침묵은 금(金)이 아니라 금(禁)"이라며 사내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2008년 신입사원 입사 직후인 2월 레터에서는 부모에 의지해 살아가는 '캥거루족' 사례를 들며 "상사가 결정해주는 대로만 일하고 일이 잘 안되면 책임을 전가하는 사원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사원을 향해 "적극적인 자세로 자기 일에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라"고 열정과 패기를 갖추라고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100번째 레터에서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의 비결은 철저히사전에 준비하는 책임 정신으로 가능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철저한준비와 책임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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