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작년 9월 초 화재 피해를본 중국 우시(無錫) 공장을 복구하는데 총 7천억원이 든다고 밝혔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28일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3조5천억원을 설비에 투자했는데 여기서 우시 공장에 들어간 비용이 5천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피해금액은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확정될 예정인데 2천억원 정도 추가 지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시 공장은 작년 11월 웨이퍼 투입 기준으로 정상화됐으며, 이제 출하 기준으로도 정상화됐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D램 출하량이 작년 4분기보다 20% 증가해 화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도 D램으로 전환한 일부 생산라인을 1분기 말까지 원상태로 돌려놔월 16만∼17만장씩 출하하던 과거 수준으로의 회복이 기대된다.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비중은 D램 70%, 낸드플래시 30%다.
설비투자는 이천공장 신규 클린룸 건설로 작년(3조5천억원)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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