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자동차 전자제어 장비인 긴급자동브레이크(AEB)와 차선유지지원시스템(LKAS)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AEB는 카메라와 레이더가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판단, 긴급 제동을 해주는차세대 안전 시스템으로 지난해 유럽 신차안정성평가(EURO NCAP)가 내년부터 AEB를안전성 등급 판정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LKAS는 졸음운전이나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차선이탈을 경고해주고 나아가 전방차량과의 충돌 위험에 대한 경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밤에 주행할 때 전방, 또는마주 오는 차량의 전조등을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끄거나 켜주기도 한다.
만도는 이번에 개발한 AEB와 LKAS를 이달중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는 한편앞으로도 IT 및 센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운전자지원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경쟁적으로 각종 운전자지원시스템을 차량에 적용하고 있어 오는 2017년까지 세계운전자지원시스템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만도는 2010년부터 자동차와 IT간 융합 추세에 맞춰 주차보조시스템(SPAS), 자동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SCC),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SD) 등 운전자지원시스템을개발해 국내 자동차에 적용해왔다.
이중 SPAS는 만도가 세계 4번째로 개발한 제품으로 평행주차 지원 외에 최근 직각주차와 출차 지원 기능을 얹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만도는 전했다.
만도 관계자는 "앞으로 센서 기술 향상에 주력해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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