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LG상사[001120]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6월부터 LG상사의 상근고문을 맡아왔다.
LG측은 이 회장이 지난 40년간 공직과 산업현장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LG상사의 주력인 자원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는 전통적인 상사영업에서 벗어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나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3년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공직을 떠난 후에는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미경제협의회 회장 등을 맡았고 2009년부터는 STX[011810] 총괄회장·STX중공업 회장·STX건설 회장직을 올라 경영활동을 수행했다.
이 회장은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지난 5월 STX 회장직을모두 내려놓고 그룹을 떠났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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