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야생동물이 차량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매년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로드킬은 2008년 2천286건에서 2009년 1천895건, 2010년 2천69건, 2011년 2천307건, 2012년 2천360건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로드킬 건수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는 512건이 발생한 중앙고속도로로 집계됐다.
고속도로에 나타난 동물로 차량이 전복, 사망한 사람도 지난 5년간 2명 있었다.
한편 환경부에서 멸종보호종으로 지정한 삵도 고속도로에서 최근 5년간 130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야생동물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에 전광표지, 주의표지 등을 설치하고 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