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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여파' 발전사 신임 사장들 윤리경영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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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경.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취임사 추가.>>

지난 5월 불거진 원전 비리를 계기로 발전업계의 자정 노력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주요 발전사 신임 사장들이 취임 일성으로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허엽 남동발전 신임 사장은 23일 취임 일성으로 '윤리적 조직 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허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원전 관련 사태를보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청렴한 기업문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을새롭게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 겸허한 자기 관리 ▲ 책임 있는 업무 자세 ▲ 공정한 업무처리 등 3가지 윤리 기준을 제시했다.

허 사장은 이러한 윤리경영을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까지 확산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겠다고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도 '윤리 경영'을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 사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발전업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진단하고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신뢰 회복의 초석을 놓겠다고다짐했다.

그는 이어 '밀양 송전탑 갈등'에서 보듯 발전설비 건설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확보가 절실하다며 선제적인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건설·조달 등 각종업무 프로세스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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