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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DMB기반 '고정밀위치정보시스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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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차 1m DGPS 내년 하반기부터 제공

#성폭력 범죄에 불안감을 느끼는 A양은 성폭력범죄자 전자발찌에 DGPS(Differential GPS·고정밀위치정보시스템) 기반 위치발신장치가 장착되면서부터 스마트폰 성폭력 범죄자앱을 통해 성폭력범죄자의 접근을 미리알고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주말마다 친구 B씨와 등산을 가는 C씨는 등반 도중 10m 아래로 미끄러져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친구 B씨는 즉각 DGPS 스마트폰 구조앱을 실행시켰고, 구조대는 역시 DGPS를 활용해 C씨가 쓰러져 있는 지점에 바로 도착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

내년부터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의 DMB를 통해 일반 시민이 오차 1m급의고정밀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나타날 풍경들이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해양교통 등 특수 목적으로만 이용해온 DGPS정보를 일반시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DMB를 통한 DGPS 전송기술을 개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3.0 실현을 위한 정밀위치정보의 대국민 공개방안'을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해수부는 지난 2년에 걸쳐 DMB전파에 DGPS정보를 실어 보내는 기술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일반인들도 내년부터 별도의 수신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통해 DGPS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고 설명했다.

DGPS는 GPS(위치정보시스템)의 위치 오차(30m 이내)를 1m 내외로 보정한 시스템으로 전세계 50여국에서 구축·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가 1998년 사업에 착수해 2009년부터 해양기준국 11곳, 내륙기준국 6곳의 DGPS 기준국을 운영 중이나 DGPS 수신을 위해서는 고가의 수신 장비가 필요해 현재까지 이용자는 선박 6천400여척과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 등 790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수부는 내년 하반기에 DGPS 정보의 일반 제공을 시작하기 위해 DGPS정보를 DMB방송으로 전송할 준비가 돼 있는 YTN, MBC와 업무협약을 맺는 한편 단말기에 기존의 GPS칩 대신 DGPS 구현에 필요한 멀티칩을 장착하도록 스마트폰·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안심귀가 앱, 구난구조 앱, 장애인 길 안내 앱 등 DGPS 정보에 기초한 앱과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업체에 기술지원을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산하 위성항법중앙사무소에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1m 오차의 위치정보제공은 안전서비스, 위치추적 등 기존의 전지구위성항법시스템(GNSS)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향후 관련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치기반서비스(LB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국내 GNSS 응용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1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며 연평균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GNSS 응용시장 규모 역시 2014년 82억달러(8조8천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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