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지난주 출시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2' TV 광고를 국내 중소 광고대행사인 크리에이티브에어가 맡아 진행 중인것으로 확인됐다.
13일 LG전자와 광고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에어는 공개입찰을 통해 HS애드등과 경합한 끝에 'G2' TV 광고 대행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금까지 LG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광고는 LG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와 엘베스트에서 주로 맡아왔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앞서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광고분야 일거리를 중소기업에 개방하기로 한 현대차그룹의 이미지광고도 쟁쟁한 대형광고회사들을 제치고 수주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지난해 광고 취급액이 238억원으로 업계 40위며 직원 수는1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2009년 한국광고대상 TV 부문에서 금상을 받는 등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의 일감 개방으로 중소 광고회사로 넘어오는 광고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를 소화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일부 실력있는 중소업체에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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