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위기 상황에서 '부적절하다' 판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호텔신라에서 주재하기로 한 만찬이 23일로 연기됐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주에 전력난 최대 고비를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같은 행사를 여는 게 맞지 않다고 보고 만찬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각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이 참석하는 이번 만찬에서 신경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초일류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각오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최근 삼성전자[0059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계열사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환경안전 관련 주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그룹 고위 임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1월9일 생일 만찬 이후 7개월여만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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