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삼성드림클래스'의 여름캠프가 24일 시작됐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연간 1만5천명의 저소득층 가정 학업성적 우수 학생을 선발해 방과후나 주말, 방학을 이용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서지역 등에 거주하는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한 캠프에서 교육받는다.
작년 여름과 올 1월에 이어 세 번째인 이번 캠프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울릉도를 포함해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4천700명이 서울대, 부산대,전남대, 강원대, 제주한라대 등 전국 14개 대학에서 교육받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중학생은 지난 1월의 1천300명보다 3배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방학을 이용해 1년에 6천명을 교육하겠다는 목표가 달성됐다.
학생들이 속한 지역도 경기, 충청, 호남, 영남, 강원, 제주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캠프에는 수업 및 진행을 위해 대학생 1천570명이 투입된다.
학생 10명에 대학생 3명이 한 반이 돼 총 150시간 영어, 수학 수업이 진행되며자기주도학습법 강의, 대학생 멘토링, 국립발레단 공연, 프로축구 경기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관리 능력과 창의성을 높일 기회를 갖는다.
울릉증 2학년인 임상우군은 "학교에서 1주일간 여행을 했던 것이 가장 오래 집을 떠난 것이었는데 3주간이나 캠프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캠프에서 부족한 영어실력을 키우고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드림클래스 강사로 활동하고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이 된 김동현 주임은이번 캠프에는 진행자로 참여한다.
삼성그룹은 연간 3천명의 대학생을 드림클래스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추가 인원이 필요해짐에 따라 연간 4천400명이 투입되는 것으로 조정됐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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