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23일 전남 여수의 제3공장에서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으로 건설한 연산 100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촉매 공장 준공식을 했다.
두 회사는 2010년 50대50 합작법인인 롯데미쓰이화학을 설립하고 1년5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작년 12월 공장을 완공한 뒤 시운전을 해왔다.
촉매 제조·공정 기술은 미쓰이화학 측에서 제공하고, 롯데케미칼은 건설과 함께 공장 가동을 맡게 됐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PP 촉매의 자체 조달이 가능해져 PP 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생산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의 PP 연 생산량은 120만t으로 국내 최대다.
현재 세계적으로 PP 촉매 기술을 보유한 곳은 미쓰이화학과 함께 독일 바스프·바젤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은 1천500t 정도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작년 12월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건설한 PP 공장에 이어촉매 생산설비까지 확보함으로써 해외 기술 수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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