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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한-터키 FTA로 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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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내달 1일 한국-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FTA 발효로 석유화학제품 가운데 합성수지에 적용되는 관세 6.5%가 즉시 철폐됨에 따라 이미 무관세 혜택을 보는 유럽연합(EU)·인도 등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졌고 대만에 비해서는 우월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금호석화는 설명했다.

특히 터키는 유럽·중동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합성수지 시장을 형성하고있어 향후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년 금호석화의 대터키 수출액은 1천억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의 3.3%에 불과하지만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8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이에 금호석화는 터키를 유럽·중동의 전략적 거점시장으로 격상하고 올해 수출목표를 전년 대비 30% 이상 높게 잡았다.

박찬구 회장도 이달 8일 임직원과 터키를 방문, 주요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사전작업도 진행한 바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한·터키 FTA로 현지 수출경쟁 구도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발 빠르게 준비해 시장 선점에서 경쟁 업체에 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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