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2기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으로 박희재(52)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윤상직 장관이 박 교수를 신산업 창출과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필요한 R&D 전략수립·투자방향 제시 능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박 단장은 서울대 실험실 창업 벤처 1호인 'SNU프리시젼'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성과를 공유하겠다며 서울대 공과대학에 8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대학이 R&D의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단장은 서울대에서 기계설계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맨체스터 공대 박사 후 연구원,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조교수, 대한기계학회 평의원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인 전임 황창규 단장은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활동할예정이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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