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패널 집중 전략 주효"…올해 중소형 OLED 55% 성장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보급 확대에 힘입어 전 세계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에서 3년 연속1위 자리를 지켰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최종 집계된 지난해 9인치 이하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0억600만달러, 시장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 16%, 2011년 18%에 이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51억1천400만달러(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샤프 45억2천800만달러(13%), LG디스플레이[034220] 39억4천500만달러(11%), 치메이이노룩스(CMI) 26억8천900만달러(8%) 순이었다.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은 351억4천500만달러로 전년보다 18%늘었다.
히로시 하야세 디스플레이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OLED 패널이 스마트폰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이 이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소형 OLED 패널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중소형 패널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 가운데 84%인 67억달러 이상이 OLED패널 부문에서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98%에 달한다.
지난해 중소형 OLED 시장 전체 매출은 68억2천400만달러 전년도의 약 2배로 급성장했다.
히로시 하야세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OLED 패널이 터치센서 내장 등 고부가가치 기술 덕분에 디스플레이 산업의 캐시카우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105억9천900만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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