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규제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 추가>>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번째로 원전 원천기술인 '안전해석코드'(SPACE)를 국산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전해석코드는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산프로그램이다. 원전을 설계할 때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이다.
한국은 1978년 원전을 도입한 후 해외 원전업체로부터 안전해석코드를 구매하는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정부는 2006년부터 '원자력발전기술 개발사업'(Nu-Tech 2012)에 착수, 한수원을비롯해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자력산업계와 공동으로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계측제어시스템·원전 안전해석코드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과 원자로냉각재펌프는 각각 2010년, 2012년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원자력 규제기관의 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은 후, 올해부터 안전해석코드를 실제 원전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원자로냉각재펌프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에 이어 원전 안전해석코드 국산화에 성공, 주요 원전 핵심기술을 자체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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