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고 작년에 SK를 만나 새롭게 출범하면서 소극적인 생존 전략이 아니라 적극적인성장 전략을 추구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D램 중 3Xnm에 이어 2Xnm의 성공적인 양산 전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강화했고 모바일과 응용복합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통해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또한 M12 라인의 준공, 미국 LAMD와 이탈리아 아이디어플래시의 인수 등을 통해생산 인프라 확충과 솔루션·설계 역량도 강화했다.
그동안 육성해 왔던 CIS 사업에서 수익성을 거둬 비메모리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SK하이닉스가 창립 서른 돌이 되는 뜻 깊은 해다.
SK하이닉스는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종합 반도체 회사가 돼야 한다.
그러나 올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환율은 불안하며 IT 수요 또한 빠르게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ICT(정보통신기술) 기기와 정보량의 증가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수요 환경이 새롭게 변화한다는 점은 다행이다.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려면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변화를 주도해나가야 한다.
그동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질적 경쟁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올해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 3년 동안 질(質)중심으로 체질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해 기술력, 제품력, 원가 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다.
올해는 뱀의 해다. 뱀은 허물을 벗고 변화하며 성장한다.
사람이나 기업도 변화와 혁신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구성원 모두 창을 베고 누워서 아침을 기다리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로도전하고 혁신하고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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