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45.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4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 FOMC를 비롯해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 등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금주 예정돼 있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 요인들도 원/달러 환율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8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2.9%로 시장예상대로 호조를 보인 것은 달러화 강세를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점도 불확실성을 높임으로써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 중인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94.9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3시 30분 기준가보다 8.16원 올랐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