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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1원 내린 1,092.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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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내리며 다시 1,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92.2원으로 전 거래일종가보다 11.1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8원 하락한 1,097.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꾸준히 낙폭을 키워 1,092.2원까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전 세계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갔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감도 줄어들고있어 달러화 약세 움직임을 키우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지금은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다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크지 않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반등시킬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외환 당국의 개입이 부담스러워 1,090원 선이 쉽게 뚫리지는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4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55원 올랐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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