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9.62

  • 28.92
  • 1.13%
코스닥

745.19

  • 6.85
  • 0.93%
1/4

임종룡 "한진해운, 부족자금 자체 해결해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정상화 방안 실패하면 법정관리…원칙론 재차 강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으며, 정상화 방안에 실패한다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원칙론을 다시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0일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외 추가로 선박금융 협상을 진행 중인만큼 이 협상의 성사를 위해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부족자금은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정상화 방안에 실패하면 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1조∼1조2천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부족자금을 한진해운이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수있다면서 7천억∼9천억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진해운은 4천억원이상 출자는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선대 합리화, 장기운송계약 체결, 해외 터미널 확보 등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업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업황 부진에 대비해 대우조선은 물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가 10조3천억원의 전례 없는 대규모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조선업 전반의 구조개혁 방향을 진단하기 위한 외부 컨설팅 결과도 8월 말 나온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진행한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 평가 때 대우조선해양이 정상기업으로 분류돼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서는 "대우조선은 경기민감업종에 해당하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분류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미 추진하고 있어서 부실기업으로분류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대우조선을 신용위험 평가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분류하면 현재 채권단이 추진하는 경영 정상화 추진 방향에도 맞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9월에 출시되는 저축은행의 사잇돌 중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대출 상환 기간이최대 5년이고 대출한도가 1인당 2천만원인 은행권 사잇돌 대출과 기본구조를 동일하게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의 보증료율, 상품 구성 등을 제2금융권 이용고객의특성이 맞게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