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지난 2월 2천285조원에달했으며 증가율도 올 들어 두 달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2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천285조3천135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 8.3% 늘어 1월(8.1%)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는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작년 4월부터 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10월엔 8%대, 11월엔 7%대로 각각 떨어졌다.
금융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전월보다 5조9천억원 늘었고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5조4천억원, 요구불예금 2조2천억원 증가했다.
현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만을 합쳐 '좁은 의미의 통화'로 불리는 M1은 698조4천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으로 1월(698조9천억원)보다 0.1% 감소했다.
이 기준으로 M1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2013년 8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기업들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인출했다가다시 채워넣으면서 일시적으로 잔액이 줄었을 뿐 통화량 증가의 추세가 변한 것은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3월 중 M2(평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월보다 소폭 하락한 7%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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