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59.7원으로전날 종가보다 4.6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4.4원 오른 1,159.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1분기 성장률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성장률하향 조정을 시사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 등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의 2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 증시에서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배당 시즌을 맞아 역송금이 늘어나는 등 자금이탈 우려가 커진 것도 국내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달러화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을 조심스럽게 하겠다는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 흐름이 유지됐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3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8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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