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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에 배터리 방전…차보험 긴급출동 급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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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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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의 긴급출동 건수를 반영해 종합합니다.>>

    19일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치면서자동차보험사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한 건수가 급증했다.

    기온 급강하에 따른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정오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보 등 주요 대형 보험사들에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 건수는 8만7천6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12일 같은 시간대의 2만5천781건보다 3.4배 늘어난 수치다.

    삼성화재 애니카의 경우 이날 긴급출동을 2만7천924건 접수해 12일의 7천478건보다 3.7배 늘어났다.

    지난 3주간 같은 시간대의 평균 요청건수(7천203건)와 비교하면 약 3.9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시간대의 출동 건수가 역대 애니카 서비스의 최대 출동요청 기록보다 20.6% 더 많았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2013년 1월 3일 자정에서 정오까지 접수된 2만2천615건이 최고 기록이었다.

    삼성화재[000810]의 출동요청 2만7천924건 가운데 대다수인 2만7천269건이 차량고장으로 인한 요청이었고, 사고로 인한 출동은 655건에 불과했다.

    같은 시간대에 현대해상[001450]의 전체 긴급출동(1만7천816건)도 12일의 5천179건보다 3.4배 늘어났다.

    특히 차량 고장으로 인한 출동이 1만3천376건으로, 12일의 3천103건보다 4.3배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005830]의 전체 긴급출동 건수도 12일의 6천357건에서 이날 2만5천731건으로 4배 이상 폭증했다.

    배터리 고장으로 인한 출동이 2만512건으로 1주일 전보다 4.1배 늘어났다.

    KB손보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1만6천160건의 긴급출동을 접수, 12일의 6천453건보다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수록 배터리 방전 확률이 높고,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30%가량 감소한다"며 "오늘은 배터리가 방전돼 애를 먹은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일주일 가량은 맹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당분간 출동요청 건수도 평상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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