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17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발주한 '금융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도네시아 종합신용정보집중기구의 신용정보 전산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라고 KCB 측은 설명했다.
KCB는 해외 신용평가사들과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2017년까지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KCB는 앞서 2010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발전경험 전수 프로그램'에 참여, 2012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에 금융정보 인프라부문 정책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
KCB 최범수 사장은 "금융위원회 주관 해외금융협력협의회가 적극 지원하는 등민관 협력이 결실을 봤다"며 "금융정보 인프라 수출의 1호 사례로, 이후 신흥국으로의 신용정보 인프라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CB는 이 밖에도 현지 민간 금융그룹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최초 개인신용평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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