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를 시작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3.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171.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데 영향을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 테러는 유럽 경제권의 소비와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리 테러의 여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해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이날 1,170원 부근에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도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최근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7.61포인트 급락한 1,945.68로 출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41원 올랐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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