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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예산> 제2의 메르스 차단하고 싱크홀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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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24시간 감시체계 구축…노후하수관 교체사업비 121% 증액

정부가 8일 발표한 2016년도 예산안에는 감염병예방 및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상당액을 증액했다.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라 감염병 대응에 대해 국가적인 경각심이 올라간 데 따른 것이다. 올해 4천118억원에서 5천476억원으로 33%나 증가했다.

우선 감염병 유입을 1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제공항검역소의 검역 관리 예산을 55억원에서 111억원으로 강화한다.

격리시설과 진단검사실을 설치하고 열감지 카메라 등 검역장비를 보강한다.

항바이러스제 교체소요 등에 512억원을 투자하고, 신·변종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에도 410억원(30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긴급상황실을 신설하고, 109 감염병 콜센터를 상시화해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또 국립보건연구원과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설·장비를 확충하는데 110억원(기존 60억원)을 투입해 신·변종 감염병의 진단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재난발생 예방을 위해 노후여객선 교체 펀드 조성(100억원), 연안구조정 8대 및구조헬기 2대 확충, 고속철 유지보수 확대(기존 500억원에서 550억원), 재난안전플랫폼기술 개발 등 안전 R&D 투자(6천억원) 등에도 지원한다.

지반함몰(싱크홀)을 방지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 교체투자 예산도 1천108억원에서 2천450억원으로 121.1% 늘어난다.

실시간 국민신고 및 대응을 위한 긴급신고전화 통합시스템 구축(273억원)에도재원이 들어간다.

파출소와 지구대 등의 현장 경찰관 1천880명을 증원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등 3천306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

나홀로소송 지원시스템도 23억원을 들여 구축하고 경찰 조사 시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13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공정·투명선거도 지원하기 위해 20대 총선 경비에 1천921억원, 사전투표제에 313억원, 재외선거제도에 88억원을 지원한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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