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발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로 내려갔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6.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3원 하락했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이틀 전 달러당 1,20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전날중국 당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지급준비율을 0.5% 내리는 부양책을 내놓자진정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3.3원 내린 1,192.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80원대에 머문 것은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서정훈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박사는 "중국 금리 인하 정책으로 투자심리 불안이완화됐다"며 "어제에 이어 국내 주가가 반등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꺾인 것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4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14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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