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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표 부진에 달러 강세 완화…1,165.9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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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1원 내린 1,165.9원에 거래를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개월 새 100원 이상 상승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에는 3년1개월 만에 1,17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3∼6월 임금 상승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달러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2분기 고용비용 지수가 연율로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0.6%)를 밑도는 수준이자 1982년 2분기 이후 최소 증가 폭이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원 떨어진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한때 1,162.0원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저점을 찍고 상승 추세로 돌아섰지만 전거래일 수준까지 만회하진 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75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27원 내렸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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