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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대우조선 회계감리, 실사결과 보고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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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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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에서 나온 대우조선 관련 발언을 추가합니다.>>"금융사 검사시 처벌보다 리스크 대응력 중점 점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3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한 KDB산업은행의 실사 결과를 본 후 검사나 회계감리 등 감독 당국 차원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오찬기자간담회에서 "현재채권단이 회계법인과 대우조선해양을 실사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대우조선을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본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실사결과가 나온 후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산업은행에 대한 검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대우조선에 대한 회계감리에 대해서도 "회계감리는 그 자체만으로도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면서 "현재 상반기 결산이 진행 중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도없는 만큼 상반기 실적이 공시되고 실사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회계감리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은이 대주주인 만큼 실사와 구조조정 등 측면에서 책임감을 갖고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22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대해선 "결국 가계부채를 소프트랜딩(연착륙)시키자는 것"이라면서 "거시와 미시 양쪽을 감안해 이런 정책 조합을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 원장은 "금융회사를 검사할 때는 처벌보다 리스크 대응력이나 법규 준수 실태를 점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각 금융권역별로 부실이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예방하고 시정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을 평가하고 법규 위반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향후 준법성 검사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문 검사는 원칙적으로 컨설팅 방식의 건전성 검사로 실시하되 중대한법규 위반 행위가 드러나는 경우 준법성 검사로 전환해 필요시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사 종합검사는 하반기에 예정된 7건을 계획대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 은행 3곳, 금융투자회사 2곳, 보험사 2곳을 검사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ELS나 펀드, 방카슈랑스 등 여러 금융권역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은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공동검사와 같은 좀 더 실효성 있는 검사 방안을 강구할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와 협력 방안에 대해선 "금융위와 금감원이 각자 권한과 책임성을 갖고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진 원장은 올 하반기 경제 여건에 대해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가계부채가 늘어나 잠재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하반기에도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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