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국발(發) 불안으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 대비 원화 값이 반등(원/달러 환율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3.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
8원 내렸다.
전날 1,136.7원까지 치솟아 2013년 7월 9일(1,141.7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원/달러 환율은 8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요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1.7원 내린 1,135.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 폭락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오전 한때 1,14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추락하던 중국 증시가 3일 만에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도 다시 내림세로전환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이날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을 수주한 소식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1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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