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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브리핑> 추경내역 공개 등 굵직한 이슈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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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월29일∼7월3일)에는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규모와 사용내역이 공개되는 등 굵직한 경제 이슈들이 많다.

5월 산업활동동향과 6월 소비자물가, 6월 수출 등 경기 흐름을 보여줄 주요 지표가 나오고 해외투자 활성화와 외환제도 개혁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도 발표된다.

정부는 내달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대책 중 하나인 추경의 규모와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발표한다.

정부는 25일 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경의 구체적인 규모와 사용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대책,청년고용, 수출 부진 대응 등에 추경을 사용하겠다"면서 "7월 초에 구체적인 규모와사업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에 이어 내달 1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4월까지 전체 산업생산은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메르스 환자가 처음 확인된 5월의 산업생산이 메르스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을지가 관심이다.

6월에는 메르스 여파가 구체적으로 나타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까지 6개월째 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재부는 29일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과 외환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한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 도입, 보험사 투자가능 외화자산 범위 확대, 비은행 금융사의 외국환 업무 범위 확대, 소액외환이체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올 들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6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한국은행은 30일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BSI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올해 들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5월엔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은이 다음 달 2일 발표하는 올해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서도 기업의 어려운 상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1천 원어치 제품을 팔아 43원밖에 벌지 못해 2003년 이후가장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 급락했다가 소폭 반등한 국제유가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은이 29일 발표하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는 시중 금리의 하락 추세가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다음 달 2일 내놓을 5월 국제수지에서는 경상수지 흑자의 사상 최장 기록(38개월)이 다시 경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2일 여섯 번째 금융개혁회의를 개최한다.

안건은 자본시장의 핵심인 거래소시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다.

그간 코스닥의 분리 여부를 놓고 관측이 무성했던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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