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영세 가맹점 집적회로(IC) 단말기 전환 지원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6일밝혔다.
여신협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현재의 마그네틱(MS) 단말기를 IC 단말기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MS 단말기가 '긁는' 방식이라면 IC 단말기는 '끼워넣는' 방식으로 보안성이 더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영세 가맹점은 15만원 이상이 드는 IC 단말기를 설치하는 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협회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단말기 교체 지원 사업자를 찾아나선 여신협회는 지난 11일까지 5곳에서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이어 금융연구원, 보안기관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꾸려 보안역량이 우수한지, 카드결제 승인 중개 수수료를 얼마나 내릴지 등을 평가해 2곳을선정했다.
여신협회가 내달 국세청에서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 명단을 받아 우선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스마트카드와 신용카드네트워크는 본격적으로 IC 단말기전환 사업에 착수한다.
여신협회는 이번 사업으로 65만대의 단말기가 IC 단말기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금융결제원, 한국신용카드결제 등 2개 사업자를 추가 협상 대상자로 지정, 다음 달 21일 전까지 추가 선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재연 금융연구원 박사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복수 사업자 선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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