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59) 전 관세청장이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백 전 청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제 29대 한국세무사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관급 출신 고위인사가 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30여년간 세정과 세제 업무를 다루면서 맺은 정관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자신고세액공제를 존치토록 하고,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홍재형 전 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윤진식·임태희 전 의원, 정구정 세무사회장 등을 비롯해전직 고위 관료와 현직 의원, 세무사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사무소 측은 전했다.
행시 24회 출신인 백 전 청장은 일선 세무행정을 경험한 뒤 옛 재무부에 들어와세제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고 조세심판원장, 기재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세제전문가다. 지난해 퇴임 이후 세무사 사무실을 열었다.
세무사회장 선거 투표는 오는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중부, 대구,광주, 부산, 대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30일 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개표해 당선자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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