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06.7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5.7원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 이후 나타난 달러 강세가 이틀째 이어진 여파다.
전일 10.9원 오른 1,101.0원에 거래가 끝나 약 2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대에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5.5원 오른 달러당 1,106.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달러·엔 환율이 약 8년 만에 123원대에 올라선 것도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에 힘을 더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연고점을 넘어섬에 따라 달러·원환율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부담이 있어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4.70원 오른 100엔당 899.0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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