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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0.5%↑…1999년 이후 최저(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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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 2.3%…"국제유가 하락이 큰 영향"

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8%로 내려왔다.

이런 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래 15년7개월만에 최저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2.3% 상승했다. 이 지표 역시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내 석유류 가격이 5.3%하락한 것이 전체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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