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HSBC 한국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호조를 이어갔다.
2일 HSBC가 공개한 2월 한국 PMI는 51.1로, 1월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PMI는 신규 주문, 생산, 고용, 공급업체의 배송 시간, 구매 품목 재고 등의 변화를 설문조사해 가중평균한 지표다. 50 초과는 증가, 50 미만은 감소를 뜻한다.
한국 PMI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4∼6월 3개월 연속 하락해 48.4에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1월 들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상회했다.
2월 제조업 생산은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생산 증가는 주로 경기회복과 신제품 개발, 국내외 신규 주문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HSBC의 에이미 브라운힐 이코노미스트는 "2월 한국 제조업 경기는 꾸준한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며 "생산은 2013년 4월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총 신규주문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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