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부서장과 팀장 등 인력선발 권한을 본부장에게 부여하는 등 본부장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수은은 새해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경영·예산·인사 등 부문에서 기존에 은행장이 행사하던 권한 중 상당 부분을 본부장에게 위임,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정책금융기관 재편으로 수은에 새로 채용된 정책금융공사 인력 30명에 대한 인사 발령도 냈다.
이덕훈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정체성 강화와 민간부문의 효율성을 접목하고자노력했다"며 "책임경영 체제로 내년 경영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제도 개선 등 '종합 쇄신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법규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수립 ▲내·외부 부패신고 시스템 강화 ▲내부통제 특별 점검 및 교육 강화 ▲준법감시 및 감사 인력 증원 등을 추진한다.
여신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장 점검 및 수출이행능력 검증 ▲히든챔피언선정 및 인증절차 강화 ▲여신 감리 및 신용평가 조직 강화 등이 모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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