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100%의 동의를 얻어 자율협약 졸업을 결의했다는 내용과 약 1조원 규모의기존채권 만기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는 내용 등 추가함. 한국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도 추가함.>>금호타이어도 이달 중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 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5년 만에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 경영을 정상화했다.
5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졸업 안건에 대해 8개채권은행의 의견을 모은 결과 100% 동의를 얻어 졸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산업·수출입·하나·국민·우리·광주·외환·신한 등8개 은행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산은(63%)과 수은(12.6%)의 채권액 비중이 가장크다.
채권단 측은 "아시아나항공이 자율협약 개시 후 정상적인 외부자금 조달을 지속했으며 자력으로 영업 및 재무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자율협약 종료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또 아시아나의 항공기 도입이 집중되는 2015∼2016년 자금소요를 감안해 약 1조원 규모의 기존채권의 만기를 2년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047040] 유동성 위기로 2009년 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2010년 1월 시작됐다.
당시 2년 기한으로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나 졸업 여건을 달성하지 못해 1년씩 두차례 기한을 연장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아시아나의 독자경영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자율협약 졸업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채권단 측은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기 발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말 채권단과 5년간 워크아웃 약정을 맺은 금호타이어[073240]도곧 워크아웃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4일 실무자 회의를 열고 이달 중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종료 안건을 공식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워크아웃 졸업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부채비율은 2010년 858%에서 올해 상반기 290%까지 낮아졌고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상승했다.
dkkim@yna.co.kr,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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