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중국으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국내 업체 M사와 첫 원·위안화 통화옵션 직거래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통화옵션은 미래의 환율 범위를 정해 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을 사고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파는 거래다.
M사의 경우 대금 결제일인 11월28일 환율이 위안당 173~179원이면 해당 환율로위안화를 팔고 원화를 산다. 환율이 이 범위를 벗어나도 상·하단 환율로 거래된다.
외환은행과 M사의 통화옵션 거래 규모는 600만위안(현재 환율로 약 10억5천400만원)이다.
국내에선 미래 환율을 고정한 원·위안 선물환 거래나 미국 달러화를 매개로 삼는 통화옵션 거래만 이뤄졌고, 원·위안 통화옵션의 직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창훈 외환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업체들이 원·위안화 통화옵션 거래를 위해각 통화를 달러화로 바꿔야 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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