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언급 내용 추가>>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권은 창업·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업은행[024110] 본점에서 9개 시중은행 여신담당 및리스크관리담당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역동성을 회복하는데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정부는 금융권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보다 효과적으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혁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으나 제도 개선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며 "실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금융 일선에서 뛰는 현장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은행들의 주된 성장 기반이었던 부동산 금융과 개인 신용대출은한계에 다다랐다"며 "자영업자 등에 대한 소매 금융과 제조업 위주의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이 차별화되기 어려운 경쟁을 하는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서 은행권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일선 현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권의 적극적인 실물경제 지원을 가로막는 구체적인 요인이 무엇인지,금융권이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성과보상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는지, 금융권보신주의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감독·검사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현장에서 느끼는 점을 가감 없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현장에서 제안하는 소중한 의견들을 앞으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는 한편, 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이 그동안 실물경제 발전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담보, 보증, 우수기업 중심의 지원에서 기술 중심의 지원을 통해실물경제 지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금융권의 면책 계획에 대해 그는 "그런 방향에서 많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우리금융[053000]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대해 "고무적이며 그동안의민영화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더 큰 민영화가 남았으니,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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