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025.9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로 발표돼 기대치를 웃돌자 이는 미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날 새벽 발표된 회의 결과가 기대보다 덜 매파적인 것으로 나타나달러화 강세를 제한했다.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 유입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성명 확인 이후 외국인이 주식 매입세를 계속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강세에도 상승폭을 제한하며 1,0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96원 오른 100엔당 997.41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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