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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유입 증가에도 환율 보합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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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증시 유입 증가에도 원·달러 환율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하락한 달러당 1,02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주요 수출업체들이 본격적인 하계휴가를 앞둔 데다 월말 자금소요가 겹쳐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환율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순매수가 평소 2∼3배 수준인 6천억원에 달한 것도환율에 무게감을 더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지적하고 환율에 대한 정부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적시한 보고서를 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외환 딜러는 "월말 장세여서 매수 주문이 적은 데다 IMF 언급 등이 심리적인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매도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반등 마감했다"고 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42원 내린 100엔당 1,002.66원이다.

pan@yna.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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