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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소폭 하락…당국 '미세조정' 개입한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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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0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하락 요인이 시장을 지배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여파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등 주요국의 금융완화 전망이 확산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돌파,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3천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는 등 환율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환율 하락 압력에 대응해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수준의 시장 개입으로 하락의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하락 재료에 수출업체의 꾸준한 달러화 대기물량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47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05원 내린 100엔당 1,005.51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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