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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규제 개선 '조용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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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세월호 참사로 잠시 중단했던 업계와의 규제 개혁 간담회를 재개하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애초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약 15차례에걸쳐 규제 개혁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지면서 신 위원장도 간담회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등 '애도 모드'에 들어갔다.

지난달 10일 창업·벤처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 지난달 17일 장애인들과의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끝으로 지난 22일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와의 간담회를 연기하는 등 이후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고는 약 2주만인 지난달 말부터 조심스럽게 간담회를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금융회사 준법감시인들과 함께 자리를 하고, 규제 개선을 위한의견을 청취했다.

준법감시인들은 내부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대한 질책을 들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규제 개선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듣는데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연휴가 끝난 8일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15곳의 임원과 실무진들을 만나 외국계 금융회사가 느끼는 현장에서의 우리나라 금융 규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업권별 실무자들을 만나 '숨은 규제'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보험사와 은행 및 증권사는 물론, 중소 저축은행과 카드사 관계자들과도 만나고, 중소 수출업체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자리도 갖는다. 주택금융 제도와 관련한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사모펀드나 헤지펀드 관계자들과도 만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금융연구기관장들과도 만나 이들이 생각하는 규제 개선에 대한 견해도 듣는다.

신 위원장은 업계 대표 등이 아닌 현장에서 규제를 느끼는 관련 임원과 실무진,금융 소비자 등을 만나면서, 간담회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에 있는 숨은 규제를 철저하게 파헤치는 데 간담회의 목적이 있는 만큼 홍보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악된 규제들은 최대한 신속히 검토를 해서 해결가능한 과제부터 즉시 개선해 나가는 등 전체적인 규제 개선 작업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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